건축이란? 건축의 기본부터 시작하자

1. 건축 시공 학이란?

건축 시공학이란 각종의 천연 및 인공 건축재료를 사용하여 인간의 생활목적에 적합한 구조. 기능. 미등 건축의 3요소를 갖춘 건축물을 생산하는 모든 기술적 및 경제적 활동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건축공학을 크게 나누어보면 설계와 시공 두 분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시공에 관한 연구 분야는 설계 분야에 비하여 상당히 미진한 것이 최근까지의 실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주된 원인은 시공 기술에 관련되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과학적인 방법에 의해 이론적으로 체계화시키는 것이 곤란하면, 현장에서도 이론보다 경험이나 관습이 중시되어 과학적인 방법을 경시하는 경향이 강한 것도 아나의 큰 이유일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과학적인 방법이 틀린 것 때문이 아니고, 이들이 어느 일정 조건에서 성립하므로 주어진 건축 현장의 조건이 이들 조건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동일 결과가 얻어지지 않는 것이다. 현장의 시공자가 이들 방법을 조기에 점검하지 않고 또한 충분히 이해하지 않은 채 시공을 행하면 경우에 따라 예측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종래에는 시공 현장에서 과학적인 방법을 경원시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현대의 건축생산에서 숙련기능자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고, 건축 공사의 대형화 및 복합화의 경향으로 요구 기능이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도 공사예산 및 시간상의 제약조건이 증대되어 건축자재, 시스템의 대량생산 및 프리패브화, 시공의 기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과학적인 생산계획 및 관리와 기업경영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않으면 이러한 변화에 대처할 수 없는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건축 시공학은 넓은 의미에서 기업경영 및 관리, 시공계획 및 관리, 각종 시공 기술, 건축 법규 및 행정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건축 시공학은 상기의 각 분야에 걸친 과학기술로 정의될 수 있다.

 

2. 건축 시공의 특수성

건축 시공학 분야는 건축공학의 다른 분야와 비교하여

다른 학문과의 관련성이 깊고, 그 범위가 넓고 얕으며, 이론과 경험이 복합 응용되며, 과학적이고 시스템적인 접근이 요구되므로, 종래의 경험적인 단계로부터 과학적이고 객관성 있는 학문 분야로의 발전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 건축 시공학의 학문으로서 위치를 인식하기 위하여 먼저 건축생산의 변천역사를 고찰하고자 한다. 건축학 중에서 건축사는 주로 건축 양식사를 중심으로 연구가 편중되어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건축생산사로서의 기술사적 연구가 요구된다 하겠다. 특히 건축 공학의 측면에서 볼 때 중요한 문제인 건축재료의 제조법이나 생산방식 또는 그의 판매조직, 건축주와 시공과의 관계, 공사비의 지급 방법, 공사 기간이라 건축기능자의 직종 및 수 , 단순 노무자의 형태, 공사 기술의 변천 등 사회조직의 발달에 따라 어떠한 역사적인 과정을 거쳐왔는가를 역사 전체를 통하여 체계적으로 연구 분석하여야 할 것이다.

 

3. 건축시공 기술의 변천

서유럽에서도 19세기 말 자본주의의 급격한 발전과 관련하여 건축  부분도 비상한 발전을 거쳐왔고 이러한 이면에는 건축재료의 양산이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예를 들면 베세머법에 의한 철강의 양산은 1856년이고 시멘트의 연속 소성법의 개발에 의한 대량 생산이 시작된 것은 1870년 경이다. 이러한 재료의 생산과 더불어 건축도 큰 변화를 가져와 유리의 전당으로서 유명한 수정궁은 1851년에 완성되고, 철골구조인 에펠탑은 1889년에 완성되었다. 그 후 뉴욕을 비롯하여 세계 도처에 고층 건물이 속속 출현하여 서유럽의 근대건축도 금세기에 이르러 급격한 발전을 보여왔다. 한편 근대건축에서는 새로운 건축재료로 철근, 콘크리트 및 유리 등의 출현에 따라 건축시공의 측면에서도 큰 변혁이 일어나 강재의 가공이나 운반, 콘크리트의 배합 및 타설방법 등 종래의 건축에 없었던 시공 기술을 필요로 하게 되어 새로운 시공기계나 기술이 도입되었다. 그 후 시공기계류도 급격히 발달하고 프리배브 건축방식 등도 점점 본격화되어 건축 시공량의 증대, 시공 속도의 급속화는 건축산업도 기타 다른 산업과 같이 점차 근대산업의 체계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